마리오 괴체 : "Danke"안전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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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놀이터 

나에게 있어서 지옥이란 축구를 할 수 없는 것이었다. 정말로 그렇게 간단하게 말할 수 있다. 


 내 인생의 대부분의 기간 동안 나는 어떠한 큰 어려움도 겪은 적이 없었다. 모든 것은 순조로웠고, 아주 어린 나이에 나는 내 꿈을 이뤄냈다. 

 나는 17세에 지그날 이두나 파크의 노란 벽(Die Gelbe Wand) 앞에 섰고, 축구에서 가장 위대한 감독 중 두 명의 밑에서 뛰었다. 월드컵 결승전에서 골을 넣은 것은 22살 때의 일이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당시의 나는 너무 나도 어렸고, 그때 내가 누리고 있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것 인지를 이해하지 못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과 다르게, 그때까지 내가 이뤄낸 것을 나는 그렇게 감사해 하지 않고 있었다. 


 그러다가 내가 아프게 되자, 모든 것들은 대부분 사라지고 말았다. 


 하지만 거기서 부터 시작하고 싶지는 않다. 좋은 기억에서 부터 시작하자. 클롭과의 기억에서 부터.


 그는 나의 첫 감독이었으며, 17살의 나에게 믿음을 주면서 데뷔의 기회를 준 사람이었다. 그가 리버풀에서 지내는 모습을 보면 즐겁다. 그는 미디어 앞에 서는 것에 타고난 사람이다. 그는 정말로 진정성 있는 사람이며, 그게 무엇이든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말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저 그가 터치라인에 서 있을 때의 모습만을 볼 뿐이다. 거기 서있을 때의 클롭은 매우 진지한 사람이다. 


 17~18살의 내가 훈련에서 전력을 다하지 않았을때, 그는 나에게 겁을 주곤 했다.. 갑자기 달려와서는 내 얼굴 바로 앞에서 나에게 소리를 질러대는 식으로.

 나에게 독일어를 완벽하게 번역할 수 있는 능력은 없지만, 그가 어떤 식으로 말했을 지에 대해서는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이를 갈면서 "좀 더 열정을 보이라고! 모든걸 다 쏟아부으란 말야! 시X(F***)! 어서!!!" 같이 말했다. 


 훈련이 끝나면 그는 완벽하게 다시 침착함을 되았고, 나를 한쪽으로 데려가서 말을 걸었다.

 "마리오, 어떻게 지내니? 삶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자. 무슨 일 있어?"


 그는 나를 다루는 법을 알았다. 물론 그는 뛰어난 감독이지만, 어린 선수였던 나에게 가장 중요했던 것은 그의 개인적인 성격이었다. 나는 축구계에서 클롭처럼 자연스럽게 사람을 웃기는 감독을 만난 적이 없다. 


 나는 여름의 어느 날, 뒤셀도르프에서 그를 만났을때의 기억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클롭은 모발 이식을 위해서 전문가를 만나러 가는 중이었다. 

 이것은 독일에서 큰 뉴스가 되었지만, 그는 그것에 대해서도 매우 즐거워했다. 클롭은 웃으면서 모발 이식에 대한 모든 것을 나에게 말해주었다. 이식 후에는 자기가 얼마나 멋져보일 것인가를 포함해서.


 그리고 뒤돌아서 떠나려던 클롭은 나에게 윙크를 하더니 나에게 "안전놀이터 마리오, 걱정하지마. 전화번호는 저장해 놓을게."라고 말했다. 


 나는 "무슨 말이에요?"라고 답했다.


 "의사의 전화번호 말야. 널 위해서 저장해 놓을게. 몇년 뒤에는 너도 필요하게 될수 도 있으니까."


 그리고는 그는 웃으면서 떠났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당황해 하거나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것이었지만, 그는 그런 것에 전혀 개의치 않았다. 그는 정말로 재밌는 사람이며, 주변의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이었다. 

 나는 그에게 감사해야만 한다. 그는 나를 데뷔 시켜 주었으며, 도르트문트에서 우리는 함께 여러 위대한 일들을 성취해냈다.


 내가 10살에서 20살이 될때까지, 나는 고향 클럽에서 뛰면서 부모님과 같이 테라스 하우스에서 살았다. 그동안은 어떤 문제도 없었다. 


 그리고 20살이 되던 해, 나는 떠나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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